- 다들 알겠나?
좋아, 가자구
더 밀어 붙여
이쪽으로
하나에 15명씩 달라 붙어
여기야
조심해
들어
여기 사람이 더 필요해
너무 무거워
왜 이런 말 있지?
- 구하라, 얻을 것이니
- 난 맞을 짓 안 했는데
- 이거 좀 찍어줘요
- 집에 가
아니
- 왜 그냥 보내?
한 사람이라도 아쉬운데
- 그걸 들면 용암이 막아지나?
저리 비켜봐
자, 들어
- 좋아, 해보자구
잠깐만
좋아, 좀 더
시더 병원
이번 사고의 희생자들 중
동물들을 돌보는 사람들의
이 돼지를 둘러싼
다 됐어
- 뇌출혈 환자에요
- 괜찮니?
- 이 환자의 아이에요?
잠시 떼어놓을 게요
얘 좀 돌봐줘
- 안녕?
괜찮니?
시간이 없어
- 반장님
적색선 터널 내에
맥아더 공원 아래쪽 철로에
- 화재가 발생했대요
멈췄어요
뭔가가 밑에서 그걸
여기 용암도 그것 때문에
공원 아래쪽하고
그 길이만 해도 땅속에서
- 용암은 분출한다고 했잖소?
터널을 뚫었을 때는
당장 눈앞의 저게 더 급해요
- 누군가 막아야죠
그렇군요
제가 하죠
지금 이 시간에 현장을 지키는
하드록 카페, 베버리 센터
적십자 요원들이 도처에서
수많은 희생자를
자, 준비됐지?
바위가 가위를 이기고
난 보가 아니라
- 그걸 누가 이겨?
꼭 이길 거야
- 네
이리로 와
- 닥쳐
- 손 내
- 손 내라니까
- 고맙다고 해야하나?
- 어서 하자구
- 그렇다니까
- 하나, 둘, 셋!
오전 6시 9분
자신의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는
박애정신이 놀랍습니다
미담의 주인공을 만나보세요
아주 용감하구나
- 잠시만 돌봐줘
- 응
- 네
수술 준비해요
- 안녕
- 왜요?
용암이 있어요
열차가 파괴되고
- 현재 상황은?
하지만 그 뒤가 문제죠
밀어내는 것 같아요
밀려나온 거구요
연결됐다고 생각하면
10Km가 더 돼요
- 도시 한복판에서는 달라요
길이 생기잖아요
지질학 강의 들을 시간 없소
- 보여야 막지
숭고한 사람들이 있습니다
오전 6시 18분
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하여
돌보고 있습니다
하나, 둘, 셋
가위가 보를 이겼네
용암이야
- 우리 아빠가